2026년 10월 6일, 어린이집 선생님들과 함께한 산업체 직무연수 이야기입니다. 이음교육, 교사 간 상호작용, 영유아 학부모상담 팁을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도록 나누었습니다.
아침에는 가정에서 어린이집으로, 낮에는 담임교사에서 보조교사나 연장반 교사에게로, 새 학년이 되면 또 다른 반과 선생님에게로 이동합니다.
이렇게 넘어가는 순간마다 아이가 불안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이어 주는 것, 그것이 바로 ‘이음교육’입니다. 이번 연수에서는 거창한 이론보다 어린이집 현장에서 다음 날부터 바로 쓸 수 있는 내용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음’은 끊어지지 않게 연결한다는 뜻입니다. 이음교육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하나 더 만드는 일이 아닙니다. 선생님들이 매일 하고 있는 ‘아이를 잘 이해하고 다음 사람에게 안전하게 연결해 주는 일’에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연수에서는 이음을 세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았습니다.
가정과 어린이집, 우리 반과 다른 반, 어린이집과 유치원·학교 사이를 자연스럽게 이어 아이가 새로운 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응하도록 돕습니다.
담임교사와 보조교사, 연장반 교사, 특별활동 교사가 한 아이의 상태와 필요한 도움을 나누어, 아이가 누구를 만나도 같은 돌봄을 받도록 합니다.
어린이집과 부모가 서로의 역할을 인정하며 한 팀이 되어 아이를 함께 키웁니다. 학부모상담이 바로 이 이음입니다.
교사 간의 원활한 소통은 아이의 하루를 안정적으로 이어 주는 힘입니다. 인수인계를 할 때 쓸 수 있는 ‘사실 + 상태 + 부탁’의 1분 공식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오늘 낮잠을 자지 않았어요.”
“그래서 오후에 조금 예민한 상태예요.”
“하원 전에 물을 한 번 더 챙겨 주세요.”
아이를 평가하는 말 대신 아이에게 어떤 일이 있었고, 지금 상태가 어떠하며, 다음 교사에게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를 구체적으로 전하는 것입니다. 갈등이 생겼을 때도 사람을 탓하기보다 상황을 중심으로 말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상담을 위해 어린이집을 찾는 부모의 마음에는 대개 세 가지 감정이 함께 있습니다. 교사가 이 마음을 먼저 이해하면 상담의 분위기는 한결 부드러워집니다.
평소의 관찰 기록과 사진, 작품을 준비하고 아이의 좋은 점을 반드시 한 가지 이상 찾아 둡니다.
‘좋은 점 → 함께 살펴볼 점 → 가정과 어린이집이 함께할 일’의 순서로 이야기합니다. 실제로 관찰한 행동을 구체적으로 전합니다.
나눈 내용을 짧게 정리하고, 부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뒤 앞으로 함께 실천할 일을 약속합니다.
연수에 참여한 선생님들은 늦은 오후 시간에도 강의를 진지하게 듣고, 중요한 내용을 꼼꼼하게 기록해 주셨습니다. 아이들을 더 잘 이해하고 부모와 따뜻하게 소통하려는 마음이 느껴져 저에게도 감사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교육을 마치며 세 가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아이를 위해서는 어른들이 서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동료 교사와는 ‘사실 + 상태 + 부탁’으로 짧고 분명하게 소통합니다.
부모와는 좋은 점을 먼저 말하고, 판단보다 관찰로 표현하며, 한 팀의 언어를 씁니다.
어린이집과 기관에서 요청하시는 교사 연수와 부모교육 신청을 상시로 받고 있습니다. 주제와 시간은 상의해서 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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